[주역타로] 22. 산화비 키워드 및 해석 한방에 정리

 

 

 

22. 산화비: Grace

 

22. 산화비

 

주역은 변화의 원리를 담은 책입니다. 동양철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주역은 그 역사가 수천 년에 달할 정도로 깊습니다. 그만큼 정확히 그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 전해지는 <주역>의 모습이 되었는지, 저자가 정확히 누구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실정입니다만, 그 안에 담긴 심오함에 대해 그 누구도 가타부타 단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주역의 '애독자'의 대표주자는 공자 선생이 있으며, 그는 주역을 닳고 닳도록 읽었음에도 죽기 전까지 그것을 완전히 통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근현대의 애독자의 대표주자들은 독일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였던 라이프니츠, 작가인 헤르만 헤세, 스위스의 심리학자 칼 융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자역학에서도 주역이 담은 우주 만물의 변화 원리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하니 결코 가벼이 볼 것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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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22번째 괘인 산화비 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괘의 의미

 

이 괘를 얻었다면 세상에서 완전해질 수 있는 잠재력을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외적인 아름다움을 삶의 진정한 근간이라 착각하지 마세요. 산화비의 의미는 모든 형태의 존재를 장식하는 것으로, 일상에서 기쁨을 주고 순수한 영적 행복의 순간을 잠시나마 누리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보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으며 아름다움은 찰나의 순간에 불과합니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더 깊은 통찰력과 남을 위해 봉사하는 실질적인 활동이 필요합니다. 더 나은 삶의 방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붙잡으세요. 아름다움을 발견할 줄 아는 안목과 자신의 감정에 더 많은 에너지를 할애하세요. 하지만 지나치게 이상주의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장밋빛 안경을 쓰고 세상을 낙관적으로만 보지는 마세요.

 

 

산화비 괘는 위는 산이요, 아래는 불의 모양을 한 괘입니다.

산 아래에 불이 있다는 것은 해가 기울어 노을이 진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황금빛 석양의 빛을 맞은 만물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찬란하게 빛이 납니다.

그래서 '비'는 꾸미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주역에서는 외적 꾸밈보다도 내적 꾸밈을 중요시했습니다.

 

산화비괘를 얻었다면 자신이 너무 외적인 꾸밈에만 천착하고 있는 건 아닌지

사치와 향락에 눈에 멀어 있는 것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의 향기는 겉에 뿌리는 바디 로션이나 향수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내면이 깨끗하고 맑은 사람은 절로 그 향이 묻어나 천리를 가는 법입니다.

 

 

2. 각 효별 해석

**효란? 괘를 이루는 6개의 작대기. 양효(ㅡ)와 음효(- -)로 나뉜다.

각 효별 해석의 활용법

① 현재-미래로 두 장을 뽑았을 경우: 두 괘의 효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의 해설을 본다.

② 조언 또는 현재 상태 진단을 목적으로 한 장만 골랐을 경우: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숫자에 해당하는 효의 해설을 본다.

 

• 상효(6효): 당신의 일상에는 화려한 장식이 필요치 않습니다. 당신의 스타일은 소박하지만 내실이 있어 자연스러운 기품을 자아냅니다.
• 5효: 당신은 사람들의 관심을 바라지만, 그만큼 타인을 위해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을 무의식 중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것입니다. 당신 자신만의 가치는 확실히 인정받을만합니다.
• 4효: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만으로 충분할까요? 그러한 의문 속에 정답의 실마리가 들어있습니다. 진정한 자기 자신과 조화롭게 살 때라야 우리는 가장 큰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 3효: 우아함과 낭만적인 분위기가 인간의 존재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인생을 즐기되 안주하지는 마세요. 자신의 이상을 굳건히 한 채 꾸준히 나아가세요.
• 2효: 내용보다는 형식에 더 많은 가치를 두니 껍데기에 눈이 팔린 형국입니다. 신중하고 멀리 내다보는 자세로 현 상황에 가장 적합한 행동을 하도록 하세요.
• 초효(1효): 장애물이 가장 적은 길을 택할 기회가 주어지더라도 자신의 힘으로만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 합니다. 당신은 자신의 힘에 오롯이 의지해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그렇게 하는 것이 잘하는 길입니다.

 

 

 

 

3. 괘의 시사점

 

내면과 외면을 모두 가꾸세요.
외면만 중시하는 사람은
속이 빈 강정과도 같습니다.

 

 

 

산화비 카드가 떴다면 꾸며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외면을 일부러 꾸미지 않는 사람은 드뭅니다.

반면에 내면을 꾸미지 않는 사람은 너무나도 넘쳐 납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꽃을 피워냅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안에서부터 발하는 법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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