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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데카메론의 이해

데카메론 타로 20번 심판(Judgement) 키워드 및 해석 한방 정리

by 가온쏭 2024. 2. 2.

 

 

 

20번 심판 (Judgement)

데카메론 타로카드 20번 심판 카드 키워드 및 해석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카드 이미지는 19금이라 생략합니다.

 

데카메론 카드는 단순히 야한 카드, 속궁합 카드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의 적나라한 본능의 방향을 통해서 살펴보는 우리 모두의 숨은 욕구와 성향을 이해하게 만듭니다.

 

데카메론에 대해 공부를 하기 전에 아래 글을 먼저 읽길 권합니다.

2023.12.10 - [타로카드/데카메론의 이해] - 데카메론 카드는 연애/속궁합만 보는 카드가 아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데카메론 타로에서의 20번 심판 카드의 의미, 키워드와 해석 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카드 이미지 묘사

심판 카드에는 여러 명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가운데에 보라색 옷을 입고 근엄하고도 냉혈한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종교 사제로 보이는 한 사람이 서 있고 그 아래 여러 명의 남녀가 나체인 상태로 서로 얽히고설켜 나뒹굴고 있습니다. 사제는 피도 눈물도 없는 표정을 하고서 하얗고 커다란 천으로 그들을 덮어버리려고 하는 참인 것 같습니다. 욕망에 젖어서 동물과 같은 난교를 벌이고 있던 자들을 벌하는 모습처럼 보이네요.

 

2. 카드 키워드와 해석 팁

 

 

심판이 날이 도래해버렸으나,
자기비판과 회개를 통한다면 갱생할 수 있는 여지를 얻으리.

The day of reckoning has arrived.
Self-criticism and conciliation, however,
lead to the necessary conditions for renewal.

-데카메론 타로카드 공식 매뉴얼 중

 

 

 

뿌린 대로 거둔다, 자승자박, 발각, 망신살

 

심판은 정직하게 결과가 드러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결과가 드러나고 결과가 드러나기 전과 후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이 카드에서는 욕망에 대한 오남용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욕망이랍시고 덮어놓고 모른 척 추구만 하다가는 다 자신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카드 속 난교 파티를 벌이는 인물들도 자신들이 저렇게 사제에게 발각되어 큰 천에 덮어버릴(?) 운명이라는 것은 꿈에도 몰랐을 겁니다. 하지만 예외는 없습니다. 심판 카드가 말하는 구설수, 망신살은 재수가 없는 것이 아니라 욕망의 추구자가 지나온 과거에 대해 지극히 당연하게 예정된 결과입니다.

 

 

과거의 청산, 자아성찰, 개선의 여지

 

이것이 The Judgement가 아니라 그냥 Judgement인 것은 심판으로 인한 상벌의 무게감을 덜어줌과 동시에 언제나 갱생과 회개의 여지가 있음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방탕하게 살았다고 한들, 자신의 욕구를 추구하는 것을 인생 제1의 목표로 삼고 그 과정이나 수단이야 어찌 되었든 아무 상관없다고 하며 살았다고 한들, 늘 기회는 있다는 따스한(?) 메시지를 보냅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것을 위해서 자기반성과 채찍질, 속죄와 회개의 과정은 필수라고 말합니다. 

 

 

 

내적 갈등, 내로남불

 

The가 빠진 심판이라는 점에서 심판자의 지위(?)도 격하되었습니다. 라이더 웨이트에서는 대천사 가브리엘이 등장하는 반면, 데카메론의 심판 카드에서는 사제가 등장합니다. 지위가 얼마나 높다고 한들 한 명의 인간일 뿐이란 뜻입니다. 따라서 가브리엘과 달리 인간 심판자인 사제는, 인간이기에 언제나 유혹에 흔들릴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사제의 옷인 보라색은 종교적인 지위나 정신적인 수준을 뜻하기도 하지만, 보라색은 파랑과 빨강의 혼합색으로서 언제나 불안정과 기복의 위기를 직면하며 살아가야 하는 운명에 놓여있다는 뜻도 됩니다. 또한 카드의 배경이 검정과 빨강으로 되어있는 것은 욕망의 빨강과 억누름의 검정의 의미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이는 심판이 내려지는 상황에 대한 근엄함과 난교의 욕망을 보여주기도 합니다만, 사제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욕망과 억제의 이면적인 모습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역시 인간인지라 이런 욕구에서 100% 자유로울 수 없으며 난교의 현장은 어쩌면 그의 욕망과 판타지가 투영된 대상인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그가 심판의 자격이 있는 것일까요?

 

 

3. 결론

 

심판 카드를 통해 우리는 욕망 추구에 대해 정도와 중용을 지켜야 한다는 당연한 소리와 함께 지난 과오를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개선할 여지를 언제나 발견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스스로가 가진 정의감에 취해 욕구에 절어있는 타인을 비방함에 있어서도 역시 신중해야 함을 말합니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 밖에 없습니다. 세상을 바로 잡고 싶다면, 스스로가 먼저 바로잡혀 있는지를 되돌아볼 일입니다.

 

과연 남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 자가 몇이나 될지. 심판 카드를 보며 우리가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참고] 카드 없어도 스스로 뽑아보는 타로 점 / 타로 운세

스스로 셀프 타로를 보거나 타인을 봐줄 때 반드시 실물 타로카드가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온라인으로 타로덱 사이트에서 고민에 대한 질문을 떠올리며 진지하게 카드를 뽑아보세요.

해석이 어려울 경우 질문과 함께 해당 화면을 캡처하여 전문 타로 리더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아이폰/안드로이드)과 PC에서 활용 가능한 사이트와 스마트폰(안드로이드 only)에서 활용가능한 앱이 있으니 자유롭게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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