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타로카드/데카메론의 이해

데카메론 타로 13번 죽음(Death) 키워드 및 해석 한방 정리

by 가온쏭 2024. 1. 22.

 

 

13번 죽음 (Death)

데카메론 타로카드 13번 죽음 카드 키워드 및 해석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카드 이미지는 19금이라 생략합니다.

 

데카메론 카드는 단순히 야한 카드, 속궁합 카드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의 적나라한 본능의 방향을 통해서 살펴보는 우리 모두의 숨은 욕구와 성향을 이해하게 만듭니다.

 

데카메론에 대해 공부를 하기 전에 아래 글을 먼저 읽길 권합니다.

2023.12.10 - [타로카드/데카메론의 이해] - 데카메론 카드는 연애/속궁합만 보는 카드가 아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데카메론 타로에서의 13번 죽음 카드의 의미, 키워드와 해석 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카드 이미지 묘사

죽음 카드에는 한 명의 여성과 의문의 실루엣(?) 하나가 등장합니다. 황금 밀밭이 넓게 펼쳐져 있는 와중에 한쪽 구석에 한 여성이 엎드려 앉아 땅에 묻힌 해골을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주변의 풍요로운 밀밭과는 다르게 그쪽 땅은 어딘가 황폐해 보이며 그 옆에 있는 죽은 나무 한 토막이 그 황량함을 더하고 있네요.

 

동시에 그녀의 옆에는 죽음의 사신이 들고 있을 법한 커다란 낫 한 자루를 들고 있네요. 풍경은 야외이지만 여성의 복장은 어쩐지 집에서 나온 듯한 모습이라 어딘가 위화감이 듭니다. 꿈속을 헤매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지나간 인연에 대한 기억에 사로잡혀 현실감각을 상실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저 멀리에서는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디멘터'를 닮은 의문의 실루엣이 그녀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자기 낫을 찾으러 온 죽음의 사신으로 보입니다.

 

2. 카드 키워드와 해석 팁

 

 

시간은 흐르기 마련이니 그 흐름을 거스를 순 없는 법이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끄러움 때문에
삶에서 맞볼 수 있는 기쁨을 외면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지난 과거는 이만 놓아줄 때다.

Time passes and we can't slow it down.
It's best not to turn down joy for fear of something new or because of shyness.
Let go of the past.

-데카메론 타로카드 공식 매뉴얼 중

 

 

 

지나간 과거, 과거의 흔적, 미련 

 

죽음은 익숙한 것과 작별하게 만듭니다. 죽음은 매우 큰 사건입니다.

죽음을 맞이한 사람도, 그 주변 사람도 전과 같은 삶을 더이상 살 수가 없습니다. 죽음을 기점으로 죽음 이전과 이후로 나뉩니다. 그만큼 죽음은 익숙하던 것이 '현재'에서 '과거'가 되어버리게 만듭니다. '생동'하던 것을 '고정'된 것으로 바꾸어 버립니다. 과거는 그리움의 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현재의 삶을 사는 주요 에너지원은 되어주지 못합니다. 욕구의 방향이 과거에만 사로잡혀 있으면 올바르게 발현되지 못하고 고여서 썩고 맙니다. 

 

과거 청산, 새로운 인연, 변화의 도래, 피할 수 없음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옵니다. 이를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데카메론의 죽음 카드 역시 다가오는 변화의 시기, 새로움의 불가피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지나간 과거는 이제 그만 잊고 새로운 변화에 몸과 마음을 열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흔적, 새로움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음, 과도기, 시간이 필요

 

과거의 망령에 사로 잡힌 기간이 길면 길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적응이 어렵습니다.

죽음 카드에서 말하는 과거란 오랜 기간 붙잡고 있던 과거를 말합니다. 따라서 이 카드를 마주했을 때 변화할 때라는 것을 머리로는 이미 알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맘처럼 쉽지 않은 것이 변화입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변화를 거부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천천히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3. 결론

 

죽음 카드가 야기하는 변화는 달갑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익숙한 것과의 이별이 더 즐거울 리는 만무하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고, 변화로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을 때 삶은 또 새로운 세계로 나를 인도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또 하나, 익숙한 것이 늘 긍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과거의 인연이 내게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가져다주었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가 끝이 나는 건 행운일 것입니다.

 

죽음 카드를 통해 영원한 것은 없다는 아닛짜(annicca)의 지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참고] 카드 없어도 스스로 뽑아보는 타로 점 / 타로 운세

스스로 셀프 타로를 보거나 타인을 봐줄 때 반드시 실물 타로카드가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온라인으로 타로덱 사이트에서 고민에 대한 질문을 떠올리며 진지하게 카드를 뽑아보세요.

해석이 어려울 경우 질문과 함께 해당 화면을 캡처하여 전문 타로 리더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아이폰/안드로이드)과 PC에서 활용 가능한 사이트와 스마트폰(안드로이드 only)에서 활용가능한 앱이 있으니 자유롭게 확인해 보세요.

 

온라인 타로덱 카니타로 사이트 연결 이미지
온라인 타로덱 갤럭시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