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택지췌: Gathering Together / Massing
주역은 변화의 원리를 담은 책입니다. 동양철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주역은 그 역사가 수 천년에 달할 정도로 깊습니다. 그만큼 정확히 그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 전해지는 <주역>의 모습이 되었는지, 저자가 정확히 누구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실정입니다만, 그 안에 담긴 심오함에 대해 그 누구도 가타부타 단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주역의 '애독자'의 대표주자는 공자 선생이 있으며, 그는 주역을 닳고 닳도록 읽었음에도 죽기 전까지 그것을 완전히 통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근현대의 애독자의 대표주자들은 독일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였던 라이프니츠, 작가인 헤르만 헤세, 스위스의 심리학자 칼 융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자역학에서도 주역이 담은 우주 만물의 변화 원리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하니 결코 가벼이 볼 것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45번째 괘인 택지췌 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괘의 의미
사람들은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든 자신이 따르고 싶은 사람과 뜻을 같이 하고 싶어서든 한 곳으로 모이게 됩니다. 당신이 그룹의 리더라면 구심점이 됩니다. 평범한 그룹 구성원이라면 자신의 역량을 더함으로써 조직에 기여합니다. 어느 쪽이든 당신은 조직의 일원으로서 역량이 집중되는 데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어떤 역할을 맡든 개인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 측면과 되려 해가 되는 측면이 공존합니다. 그건 오직 당신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여 자신의 행동과 목표에 부합하도록 노력하세요.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감을 얻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택지췌 괘는 위는 연못이요, 아래는 땅인 모양의 괘입니다.
땅 위에 연못이 있으니 물이 모여 연못을 이루는 모습이니
모인다, 모으다는 뜻의 '췌(萃)'를 괘의 이름으로 했습니다.
택지췌 괘는 사람들이 모이는 상황일 때
혹은 사람들을 모아서 이끌어야 할 때 나오는 괘입니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니 모여드는 물은 서민, 시민들을 뜻합니다.
무릇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서는 명분과 정통성을 갖춰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걸맞는 형식과 절차가 있어야 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면 조화와 협력을 위한 가이드도 필요한 법입니다.
사람을 모으고, 모인 사람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공명정대함과 질서의식을 갖춰야 함을 택지췌 괘는 말합니다.
2. 각 효별 해석
**효란? 괘를 이루는 6개의 작대기. 양효(ㅡ)와 음효(- -)로 나뉜다.
각 효별 해석의 활용법
① 현재-미래로 두 장을 뽑았을 경우: 두 괘의 효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의 해설을 본다.
② 조언 또는 현재 상태 진단을 목적으로 한 장만 골랐을 경우: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숫자에 해당하는 효의 해설을 본다.
- 상효(6효): 당신의 선한 의도는 인정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당신은 여전히 약간은 무리 내에서 떠돌고 있습니다. 원인을 찾아보세요. 정직하게 원한다면 바라는 바를 얻을 것입니다.
- 5효: 다른 사람들은 당신이 권력과 영향력을 얻자마자 당신 곁에 있으려고 합니다. 진정한 신뢰를 얻으려면 인격과 충실함, 리더십의 자질을 보여줘야 합니다.
- 4효: 당신에게는 다른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재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당신은 이기적인 계획을 추구하는 사람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사람들이 기꺼이 신뢰를 느낍니다.
- 3효: 그곳에 당신도 함께하고 싶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자리도 없는 것 같네요. 영향력 있는 사람의 도움을 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2효: 합이 잘 맞는 사람들은 신묘한 방식으로 모이게 됩니다. 일어날 일은 일어나므로 거스르려 들면 안 됩니다.
- 초효(1효): 조직에 가담할지의 여부와 그곳의 완전히 일원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유부단함은 혼란을 야기합니다. 조직의 비전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면 더 이상 망설이지 마세요.
3. 괘의 시사점
사람이 모여야 합니다.
정통성을 갖추고 사람을 모으세요.
공명정대함으로 그들을 이끄세요.
국가에 중요한 일이 있을 때 현충원에 참배를 합니다.
옛날 조선시대 왕들은 종묘사직에 제를 올리며 민심을 모았습니다.
지금은 사람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자신이 올바른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정통성과 올바른 기준을 갖추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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