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타로] 41. 산택손 키워드 및 해석 한방에 정리

 

 

 

41. 산택손: Reduction (Decrease)

 

41. 산택손

 

주역은 변화의 원리를 담은 책입니다. 동양철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주역은 그 역사가 수 천년에 달할 정도로 깊습니다. 그만큼 정확히 그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 전해지는 <주역>의 모습이 되었는지, 저자가 정확히 누구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실정입니다만, 그 안에 담긴 심오함에 대해 그 누구도 가타부타 단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주역의 '애독자'의 대표주자는 공자 선생이 있으며, 그는 주역을 닳고 닳도록 읽었음에도 죽기 전까지 그것을 완전히 통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근현대의 애독자의 대표주자들은 독일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였던 라이프니츠, 작가인 헤르만 헤세, 스위스의 심리학자 칼 융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자역학에서도 주역이 담은 우주 만물의 변화 원리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하니 결코 가벼이 볼 것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주역 오라클 카드, 어떻게 활용할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41 번째 괘인 산택손 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괘의 의미

 

감소와 증가는 양극성입니다. 둘 다 정해진 법칙에 따라 왔다가 사라집니다. 감축에 대한 올바른 접근 방식을 찾으면 이득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나, 동시에 삶의 감축에서 어떤 측면을 강조하는지는 근본적으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인내심과 지속력을 기르도록 노력하세요. 겸손한 접근 방식을 찾으세요. 내면의 힘을 고려하세요. 내면에 있는 것이 외부에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지금은 세상의 성공보다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나중에 불러낼 수 있는 내면의 여력을 따로 마련해 두세요. 지금 겪는 배움들이 다 피가 되고 살이 되어 훗날 두 배로 되돌아올 것입니다.

 

 

산택손 괘는 위는 산이요, 아래는 연못인 모양의 괘입니다.

산 아래에 연못이 있는 모습이니 연못의 물이 산의 울창한 수목을 적셔 키우는 모습입니다.

 

아래를 덜어서 위를 더해주는 것이니 열매라는 미래의 수확을 위해서

내 것을 '덜어서' 준다는 뜻을 가집니다.

 

이는 미래에 얻을 결과물을 위해서 현재를 낭비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괘가 나왔다면 내 몫을 챙기기보다

대의를 위해서 희생하고 봉사해야 할 때라는 뜻일 경우가 많습니다.

 

수산건 (고생) - 뇌수해(해방)에 이어서 산택손(덜어서 줌)으로 배치된

괘의 순서는 의미심장합니다.

 

고생 끝에 해방을 한 사람은 그 덕을 자신의 능력 때문이라고 자만할 게 아니라

운의 도움, 주변의 도움, 세상의 도움이라 인지하고

겸허하고도 감사한 마음으로 주변을 먼저 살필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헛고생인 것 같고 억하심정이 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를 낮추고 공공의 선을 먼저 앞세우는 큰 마음을 갖게 되면

그것이 돌고돌아 결국 나에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손 괘는 말 그대로 덜어냄 그 자체에 집중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소위 '풍요병'이 넘쳐나는 사치스러운 자본주의 세상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요즘은 부족해서 병이 나고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라

너무 넘쳐서 문제가 됩니다.

 

어떻게 무언가를 더할 것이 아니라, 덜어낼 것인지를 집중하는 것이

손 괘가 던지는 메시지일 것입니다.

 

덜어내고 덜어낼수록 비로소 본질에 가까워지기 마련입니다.

 

2. 각 효별 해석

**효란? 괘를 이루는 6개의 작대기. 양효(ㅡ)와 음효(- -)로 나뉜다.

각 효별 해석의 활용법

① 현재-미래로 두 장을 뽑았을 경우: 두 괘의 효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의 해설을 본다.

② 조언 또는 현재 상태 진단을 목적으로 한장만 골랐을 경우: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숫자에 해당하는 효의 해설을 본다.

 

• 상효(6효): 단호하고 끈질긴 노력을 통해 동료들을 설득합니다.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 그들의 능력으로 힘을 보태어 줍니다. 함께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지만 노동의 결실은 모두가 함께 거둬야 합니다.
• 5효: 행운은 당신 편이며, 당신의 운을 막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 걱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 4효: 자신의 나쁜 습관을 인정하고 버리려고 진지하게 노력한다면 동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겸손한 접근 방식이 다시 한번 이러한 발전을 뒷받침할 것입니다.
• 3효: 친밀감은 언제나 두 사람 사이에서 가장 극대화됩니다. 질투와 불신은 최고의 관계에 독이 될 수 있으며, 진정한 사랑의 순수함은 외적인 요인에 흔들리지 않음으로써 그 강인함이 드러나게 됩니다.
• 2효: 스스로를 먼저 바로 세워야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만 하는 호구가 된다면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강인한 내면의 힘을 가진 사람만이 진정한 도움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 초효(1효):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거나 도움을 받을 때는 자신이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얼마나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고려해야 합니다. 주는 행위는 곧 받는 행위이고 받는 행위는 곧 주는 행위의 한 형태입니다. 에너지 균형은 항상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하지만 개인적 균형도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3. 괘의 시사점

 

덜어냄의 괘입니다.
내 몫을 챙기기보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길합니다.

좋은 것 하나를 더하기보다
해로운 것 하나를 빼는 것이 길합니다.

 

 

 

산택손 카드가 나왔다면 내 몫을 챙기려 들거나, 하나라도 더 먹으려고 할 때가 아닙니다.

 

반대로 하세요.

남을 위해 봉사하고, 하나라도 덜 먹으려고 하세요.

 

활동해야 할 때가 있고 쉬어야 할 때가 있듯이

챙겨야 할 때가 있고, 덜어내야 할 때가 있는 법입니다.

 

 

 

 

---

📚다른 카드들 살펴보기

 

👇라이더 웨이트 타로카드

타로카드 0번 바보 (Fool) 키워드 및 해석 한방에 정리

 

👇컬러 타로(컬러 오라클)

[초보자 필독] 컬러타로(색채타로)에 대한 이해

 

👇데카메론 타로카드

데카메론 카드는 연애/속궁합만 보는 카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