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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주역타로의 이해

[주역타로] 12. 천지비 키워드 및 해석 한방에 정리

by 가온쏭 2024. 5. 26.

 

 

 

12. 천지비: Lull (Standstill / Stagnation)

 

주역타로 12번 천지비 해석 포스팅 썸네일
12. 천지비

 

주역은 변화의 원리를 담은 책입니다. 동양철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주역은 그 역사가 수천 년에 달할 정도로 깊습니다. 그만큼 정확히 그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 전해지는 <주역>의 모습이 되었는지, 저자가 정확히 누구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실정입니다만, 그 안에 담긴 심오함에 대해 그 누구도 가타부타 단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주역의 '애독자'의 대표주자는 공자 선생이 있으며, 그는 주역을 닳고 닳도록 읽었음에도 죽기 전까지 그것을 완전히 통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근현대의 애독자의 대표주자들은 독일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였던 라이프니츠, 작가인 헤르만 헤세, 스위스의 심리학자 칼 융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자역학에서도 주역이 담은 우주 만물의 변화 원리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하니 결코 가벼이 볼 것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주역 오라클 카드, 어떻게 활용할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열두번째 괘인 천지비 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괘의 의미

 

이 괘는 이 전의 지천태 괘와 위아래가 뒤집힌 괘입니다. 한때의 풍요는 이제 점차 사라지고 쇠락합니다. 아무 문제없어 보이던 의사소통이 이제는 불가능해진 듯 보입니다. 좋은 생각과 이타적인 조언조차도 의심을 받고 거부당합니다. 당신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을 하든, 말하든,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방해만 될 뿐입니다. 당신의 좋은 의도는 되려 의심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하락의 운일 때 가장 현명한 방법은 물러나서 조용히 머무르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스스로를 의심하지는 마세요. 그저 비장의 카드를 품안에 간직한 채 적절한 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세요. 이 시기가 지나면 더 유리한 고지로 올라설 수 있다는 것을 믿으셔야 합니다.

 

 

천지비 괘는 위는 하늘이요, 아래는 땅입니다.

위로 솟는 양의 기운인 하늘은 위쪽에 아래로 내려가는 음의 기운인 땅은 아래에 있으니

서로 각자의 주장만 하고 있는 격입니다.

 

천지의 조화와 화합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니

답답하고 막혀있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갈등이 일어나면 서로 자기 얘기만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죠.

협정의 자리에서 각자의 이익만 주장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하고요.

 

천지비의 괘를 얻었다면 나 자신이 나의 입장만 내세우며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전 괘가 지천태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소통이 잘 되는 순간이라고 안심하면 안된다는 뜻도 됩니다.

 

커플이나 부부의 모습도 처음엔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어느 순간 서로가 자신을 더 생각하다보면 부딪히는 지점이 반드시 생깁니다.

 

천지비 괘는 현재 마냥 좋고 안정적이고 위기가 없을지라도

오히려 그럴수록 그것이 막히고 답답해질 것을 대비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 답은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게 아니라 나와 상대,

즉 화합과 협동과 연대에 있습니다.

 

 

2. 각 효별 해석

**효란? 괘를 이루는 6개의 작대기. 양효(ㅡ)와 음효(- -)로 나뉜다.

각 효별 해석의 활용법

① 현재-미래로 두 장을 뽑았을 경우: 두 괘의 효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의 해설을 본다.

② 조언 또는 현재 상태 진단을 목적으로 한 장만 골랐을 경우: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숫자에 해당하는 효의 해설을 본다.

 

  • 상효(6효): 아무리 어려운 시기라 해도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 혼자서 끝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가 곧 찾아올 테니 창조성을 한껏 끌어모으고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세요.
  • 5효: 상황이 주는 압박감은 완화되지만,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에는 특별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신중함과 세심함만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 4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삶의 전체성과의 조화를 진심으로 추구한다면 내면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불가능합니다.
  • 3효: 채찍을 잡았다고 해서 반드시 자신의 힘을 다룰 줄 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스스로 비판적인 태도를 유지함으로써 책임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 2효: 약자는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하는 사람을 따릅니다. 강자는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않고 하락운을 받아들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강점을 돌아보고 자신의 성품을 굳건히 합니다.
  • 초효(1효): 원칙을 저버리지 않고는 상황을 바꿀 수 없습니다. 유보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불필요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인간성을 지키고 인격을 도야함으로써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괘의 시사점

 

서로의 입장만 얘기하니
막혀있고 답답합니다.
나를 내려놓고
상대를 바라보며 소통하세요.

 

 

 

천지비 카드가 떴다면 화합이 필요합니다.

화합에는 나의 불편함이나 이기심보다는 상대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일지 고민해야 합니다.

 

서로 자기 얘기만 하고 있다면 해결의 실마리는 사라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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