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타로/색채타로] 은색(Silver) 키워드 및 해석 총정리

 

 

알고 보면 따뜻한 시크함의 색, 은색

 

 

 

예로부터 금색은 남성, 태양, 낮, 따뜻함을 상징했고 은색은 여성, 달, 밤, 차가움을 상징했습니다.

오늘은 금 못지않게 고귀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은색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1. 의미와 상징성

 

은색은 광택이 나는 회색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흰색과 검정의 의미도 일부 공유합니다.

흰색과 검정은 모두 무채색으로서 에너지 레벨이 낮고 감정적으로 격앙되지 않은 색입니다. 

따뜻한 느낌을 자아내는 금색과 달리 은색은 어딘가 차갑고 냉랭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하지만 차갑다고 해서 살기를 띠는 그런 느낌의 차가움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내면에 품은 따스함을 비밀스럽게 가린 차가움이라고나 할까요. 

 

은은 여성성, 출산과 양육을 상징합니다. 생명은 자궁과 같은 어둡고 안온한 공간에서 잉태됩니다.

그렇기에 은색은 그러한 본질적인 여성성, 생명의 잉태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모성애, 보호, 섬세한 배려, 수용성 등의 키워드가 도출됩니다.

 

또한 은색은 달과 밤을 상징하고 내면세계와 무의식, 잠재의식을 상징합니다.

타로카드의 달 카드를 봐도 무의식을 비롯한 우리의 내면세계 전반에 대해 묘사하고 있지요.

금이 이성을 상징한다면 은은 감성과 예술성을 상징합니다. 예술은 깊은 내면세계에서 잉태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에 비해 남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고, 보다 섬세하며, 그것이 예민함으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둘 다 종교적으로도 통하는 바가 있지만, 금색의 종교적 이미지가 타로카드의 교황에 해당한다면,

은색의 종교적 의미의 뉘앙스는 타로카드의 고위 여사제에 해당합니다. 그만큼 뭔가 더 비밀스럽고, 신비로우며, 차갑고, 이지적인 느낌을 자아내죠.

 

 

2. 진하기/주변 컬러에 따른 해석

기본적으로 에너지 레벨이 높지 않고 차가운 느낌의 색이기 때문에 무채색이나 한색 계열의 색과 같이 있으면 그런 맥락의 의미가 강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색이 주변에 놓이는 컬러에 따라서 차갑고 비밀스러운 성향만 강화되느냐, 그 안에 품은 따뜻한 성미가 드러나느냐를 결정됩니다.

 

 

3. 사랑의 방식

은색은 처음에는 차가울 수 있지만 마음을 열고 나면 따뜻한 모성애를 발휘하는 색입니다. 섬세하고 사려 깊습니다. 타로카드로 말하면 소드 퀸 같은 이미지와 컵 퀸 같은 이미지를 지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통적인 여성상에 가까운 듯하면서도 어딘가 신비스럽고 차가운 면모가 있는 매력 넘치는 색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차가운 색이기 때문에 안으로 수렴하는 성향이 강하여 지나치게 걱정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스스로 자기 자신을 잘 살펴야 합니다. 또한 은색의 성향과 연애를 하는 분이라면 상대의 내면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 주면 좋습니다.

 

4. 직업 적성 추천

 

- 여성성, 모성, 양육, 보호, 출산과 관련된 직업: 요리, 보육 교사, 유치원 교사, 간호, 사회복지사, 산부인과의사, 산후조리원

-예술성, 감수성과 관련된 직업: 음악 연주가, 가수, 작사/작곡, 예술가, 작가, 

-금속과 관련된 분야: IT, 반도체, 귀금속 세공, 공예, 유통, 미용사, 네일샵, 피부숍

-종교, 정신세계 와 관련된 분야: 종교인, 영성, 심리학자, 최면, 타로리더, 역술인, 점성학, 우주항공

 

 

은색이 전하는 메시지

 

은색 카드를 보면 저는 어쩐지 모성애적인 측면보다도 타로카드의 달 카드가 떠오르곤 합니다.

차가운 듯하면서도 어쩐지 협조적이고, 그 안에 따스함이 있는 듯하면서도 속을 완전히 알기는 어려운 그런 사람.

그리고 그 내면에 깃든 깊은 바다와도 같은 심연의 세계에 깃든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깃든 축복이자 불행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무의식에는 한계가 없기도 하지만 우리는 한계 속에 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아닐까요. 우리 안에 다양한 것이 존재하여 그 깊이를 가늠하기 조차 어렵기 때문에 우리의 삶이 그만큼 다이내믹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때론 불행이 되기도, 행복이 되기도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다 삶의 일환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결국 달 카드든, 은색이든 우리 내면에 깃든 창조성, 신성에 주목할 것을 요구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참고] 카드 없어도 스스로 뽑아보는 타로 점 / 타로 운세

스스로 셀프 타로를 보거나 타인을 봐줄 때 반드시 실물 타로카드가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온라인으로 타로덱 사이트에서 고민에 대한 질문을 떠올리며 진지하게 카드를 뽑아보세요.

해석이 어려울 경우 질문과 함께 해당 화면을 캡처하여 전문 타로 리더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아이폰/안드로이드)과 PC에서 활용 가능한 사이트와 스마트폰(안드로이드 only)에서 활용가능한 앱이 있으니 자유롭게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