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타로] 49. 택화혁 키워드 및 해석 한방에 정리

 

 

 

49. 택화혁: Revolution / Shedding (Molting)

 

49. 택화혁

 

 

주역은 변화의 원리를 담은 책입니다. 동양철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주역은 그 역사가 수 천년에 달할 정도로 깊습니다. 그만큼 정확히 그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 전해지는 <주역>의 모습이 되었는지, 저자가 정확히 누구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실정입니다만, 그 안에 담긴 심오함에 대해 그 누구도 가타부타 단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주역의 '애독자'의 대표주자는 공자 선생이 있으며, 그는 주역을 닳고 닳도록 읽었음에도 죽기 전까지 그것을 완전히 통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근현대의 애독자의 대표주자들은 독일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였던 라이프니츠, 작가인 헤르만 헤세, 스위스의 심리학자 칼 융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자역학에서도 주역이 담은 우주 만물의 변화 원리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하니 결코 가벼이 볼 것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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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49번째 괘인 택화혁 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괘의 의미

시대가 변하고 그에 따라 삶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도 변합니다. 그러한 진리는 이제 당신에게 실질적인 의미를 갖게 됩니다. 이것은 중단이나 악화를 피하기 위해 필요한 내적 및 외적 변화입니다. 이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프로젝트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너무 서두르거나 무리하게 행동하지는 마세요. 당신의 책임이 커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과 자신 모두에게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변화에 뒤따르는 상황으로 인해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이러한 상황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므로 숨기지 마세요.

 

 

택화혁 괘는 위는 연못이요, 아래는 불인 모양의 괘입니다.

연못 아래에 불이 있으니 물이 증발하여 수증기가 되니 변화의 상입니다.

 

연못을 상징하는 태괘는 오행상 금에 해당하고, 불을 상징하는 리괘는 화에 해당합니다.

금을 불로 달구니 제련하여 새로운 기물로 만드는 모습이요,

쇠로 된 밥 솥을 불로 달구면 그 안에 있던 쌀이 밥으로 변모하는 모습입니다.

크게 보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것, 여름 햇살을 받고 가을에 열매가 단단히 익는 것이니

 

이것을 두고 '금화교역(金火交易)'이라고 합니다. 

 

금화교역은 큰 변화요, 쇄신입니다.

단 하루아침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면 반발이 만만찮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변화를 만드는 명분이나 방식에 있어 올바름을 추구해야 마땅합니다.

 

그래야 변화 후에 새로워진 환경에 적응하고 그것이 오래도록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충동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때를 기다리며 치밀하게, 오래도록 준비한 것이여야만 합니다.

 

그리고 때가 도래했을 때는 과감하게 실천해야 합니다.

과감함이 없다면 혁신을 일으킬 수 없습니다.

 

2. 각 효별 해석

**효란? 괘를 이루는 6개의 작대기. 양효(ㅡ)와 음효(- -)로 나뉜다.

각 효별 해석의 활용법

① 현재-미래로 두 장을 뽑았을 경우: 두 괘의 효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의 해설을 본다.

② 조언 또는 현재 상태 진단을 목적으로 한장만 골랐을 경우: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숫자에 해당하는 효의 해설을 본다.

 

• 상효(6효): 당신이 알아차리든 못 알아차리든 이미 혁명은 일어나고 있습니다. 완전히 만족할 수 없다면 기다리세요. 곧 당신의 판단이 바뀔 수 있습니다.
• 5효: 개혁을 위한 당신의 아이디어는 비옥한 토양에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당신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상황은 곧 개선될 것입니다.
• 4효: 근본적인 변화는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경우에만 의식적으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로서는 세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 3효: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변화의 내용에 대해 너무 성급하게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기존의 행동 패턴은 단번에 버려야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할 수 있는지, 어떻게 통찰력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세요.
• 2효: 변화의 시기가 무르익었지만 목표를 더 정확하게 명시하고 더 잘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다른 사람들, 즉 당신 없이는 무력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당신과 함께할 것입니다.
• 초효(1효): 변화할 시기가 무르익었는지 확실하지 않은 경우 변경을 결정하기 전에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성급하게 행동하면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괘의 시사점

 

혁신의 괘입니다.
충분한 준비와 계획을,
그리고 때를 읽는 눈을 갖추세요.
때가 됐다면, 고민할 것이 없이 
과감하게 실행하세요.

 

 

택화혁 괘를 얻었다면 모 대기업 회장이었던 사람의 말처럼 마누라 빼고 다 바꿔야 할 때입니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철저한 준비와, 명분을 얻으세요.

그리고 때가 도래했다는 판단이 든다면 과감하게 이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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