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메론 타로 컵 (4번~6번) 키워드 및 해석 한방에 정리

 

 

데카메론 타로카드 컵 4번 ~  6번

 

 

데카메론 카드는 단순히 야한 카드, 속궁합 카드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의 적나라한 본능의 방향을 통해서 살펴보는 우리 모두의 숨은 욕구와 성향을 이해하게 만듭니다.

 

데카메론에 대해 공부를 하기 전에 아래 글을 먼저 읽길 권합니다.

2023.12.10 - [타로카드/데카메론의 이해] - 데카메론 카드는 연애/속궁합만 보는 카드가 아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데카메론 타로에서의 컵 4번부터 6번까지의 카드의 의미, 키워드와 해석 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컵 4번

An intruder. Distrust. Poor self-est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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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에는 한 남성이 등장합니다. 젊은 남성이 꽤나 규모가 있는 성 안의 어느 방으로 보이는 곳의 문 앞에 서 있습니다. 열린 문 틈 사이로 침대보가 살짝 보이는 것으로 보아 그곳은 침실 같네요. 그런데 남자는 그곳을 몰래 엿보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곳에서 머물고 있는 사람을 몰래 훔쳐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상황으로 보아 이 남성은 완드 7번에 나왔던 그 남자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여러 차례 고민을 거듭하다가 끝내 용기를 낸 모습이 완드 7번에 묘사된 장면이고, 컵 4번의 장면은 그 전의 장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키워드 및 해석

 

➡️자신감 부족, 자기 신뢰 부족, 낮은 자존감, 소통의 부족, 갑을관계 주의, 관음증, 스토커, 몰카

 

좋게 표현하면 순수한 마음이나 다가설 용기가 부족하거나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낮은 상태를 묘사한 카드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왜곡되거나 안 좋게 발현이 된다면 관음증이나 스토킹으로의 양상까지 나타날 수 있으니 이 감정의 당사자라면 스스로를 잘 컨트롤해야 하며, 자신 주위의 사람이 이러한 상태에 놓인 것이 카드 상 드러난다면 늘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겠습니다. 평범한 부부나 커플의 관계에서 이 카드가 나왔다면 서로 간에 소통이 부족한 상황임을 뜻합니다. 

 

 

 

2. 컵 5번

Seduction and fetishism. New ways of loving. Awak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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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에는 두 남녀가 등장합니다. 반 나체로 가운만 걸치고 있는 여성이 있고 그의 앞에는 음흉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남성이 여성의 신발을 벗기고 있습니다. 여성은 당황스럽고 싫은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지만 어딘가 거부하지는 않는 모양이 의도적으로 계산된 제스처 같아 보이네요. 카드의 키워드 중 유혹(Seduction)이 있는 것으로 보아 여성은 이 상황을 즐기는 모양입니다.

 

 

키워드 및 해석

 

➡️ 유혹, 새로운 성적 취향의 발견, 일반적이지 않은 성적 유희

 

이 카드에서 묘사하는 것은 분명 야릇한 상황이지만 일반적인 성관계를 묘사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방식의 성적 취향을 암시하며 그 중에서도 특정 상황이나 특정 신체 부위에 강한 욕망을 느끼는 현상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새로운 자극에도 반응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나 이거 좋아하네!?) 

 

 

 

 

3. 컵 6번

Melancholy. Sad memories. Need for sere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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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풀, 꽃이 울창한 자연의 어느 한 풍경. 그 가운데에 사람 한 명의 뒷모습의 실루엣이 보입니다. 그(그녀)는 책을 보고 있는 듯하네요. 조용하면서도 어딘가 우울해 보이기도 하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키워드 및 해석

 

➡️ 우울함, 슬픈 기억, 평온한 휴식의 필요성,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는다

 

매뉴얼에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이 사람은 위 컵4번 카드에 나온 남성으로 보입니다. 또한 완드 7번에 나온 사람이기도 하고요. 나중에 살펴볼 펜타클 5번 카드에 보면 같은 상황을 인물의 정면이 보이도록 묘사가 되어 있습니다. 그걸 보면 모두 같은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카드의 설명이 우울하고 슬픈 기억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면 이 카드 속 장면은 완드 7번에서 마음을 얻고자 했던 여성에게 거절당했거나, 혹은 마음을 얻었더라도 지금은 모종의 이유로 이별한 상태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새로운 사랑에 대한 갈구 보다는 상실의 아픔과 과거의 그리움에 더 가까운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에겐 새로운 만남이 아니라 지난 흔적을 잘 회복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사랑은 결국 다른 사랑으로 잊는다는 말이 있듯이 그에게는 결국 새로운 인연이 있어야 할 필요성이 역설적으로 생겨납니다. 이를 암시하는 것은 우울하게만 보이는 녹색의 수풀 사이로 피어난 핑크색 꽃들입니다.

 

 

 

 

[참고] 카드 없어도 스스로 뽑아보는 타로 점 / 타로 운세

스스로 셀프 타로를 보거나 타인을 봐줄 때 반드시 실물 타로카드가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온라인으로 타로덱 사이트에서 고민에 대한 질문을 떠올리며 진지하게 카드를 뽑아보세요.

해석이 어려울 경우 질문과 함께 해당 화면을 캡처하여 전문 타로 리더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아이폰/안드로이드)과 PC에서 활용 가능한 사이트와 스마트폰(안드로이드 only)에서 활용가능한 앱이 있으니 자유롭게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