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독학을 위한 현실적인 가이드라인
타로카드는 심리적인 통찰력을 얻고 자아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초심자들에게는 78장이라는 카드를 익힌다는 것 자체가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타로카드를 배우려는 초심자들을 위한 몇 가지 조언을 통해 현실적인 로드맵을 제안해 보겠습니다.
1. 타로카드 독학을 위한 로드맵
1) 기본 지식 습득
영어 공부에도 알파벳을 배워야 하듯이 타로카드를 배울 때에도 기본 지식을 습득은 필수입니다.
각 카드의 의미와 상징, 카드 덱의 구성, 그리고 타로카드의 역사 등에 대한 기초 지식을 가볍게 공부하세요.
이러한 기본 지식은 타로카드를 읽고 해석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78장의 키워드를 암기하듯 달달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그보다는 카드 한 장 한 장이 자아내는 느낌, 이미지, 뉘앙스 등을 대략적으로 파악해 주세요.
타로카드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도서나 온라인 자료가 있습니다.
초심자라면 이러한 자료를 참고하여 자신의 지식을 풍부하게 할 수 있습니다.
2) 카드 덱 선택
타로카드에는 여러 가지 덱이 있으며, 각 덱마다 다른 이미지와 의미가 있습니다.
초심자라면 유니버셜 웨이트와 같은 라이더 웨이트 혹은 라이더 웨이트 계열의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시중의 많은 덱이 여기에 근간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작부터 웨이트 계열이 아니라 컬러타로나 주역타로, 만신 타로, 호로스코프벨린 등의
다른 테마의 덱을 선택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가장 대중적이고 확장성도 높은 건 라이더 웨이트 계열의 덱들이니,
특별히 배워보고 싶던 구체적인 덱이 있는 게 아니라면 웨이트 계열로 시작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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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데일리 리딩 연습
타로카드를 배우려면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가급적 매일 해보면 더 좋습니다.
매일 한 장의 카드를 뽑아 오늘 하루가 어떨지 대략적으로 생각해 보고,
하루가 끝날 때쯤 그날 하루를 돌아보며 카드의 의미와
자신의 해석을 맞춰보며 셀프 피드백을 해보세요.
이러한 데일리 리딩 연습은 타로카드를 빠르게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개인적인 팁 ] 그냥 카드를 뽑고 하루가 어떨지 예측하기 보다는 뽑은 카드를 따로 메모만 해둔 뒤에 하루 마감할 때 오늘 있었던 일들을 떠올려 보면서 오늘 뽑았던 카드가 나타내는 의미가 어떻게 실제로 구현이 됐는지파악해보는 것입니다. |
이게 좋다고 생각한 이유는, 카드를 뽑고 해석을 미리 해본다면
그날 하루 내내 오늘 뽑은 카드가 머리에 맴돌아서 괜히 모든 행동들을
그 카드를 기준으로 생각하면서 짜 맞추게 되는 경향도 없지 않기 때문입니다.
순수하게 그날 일어난 일들을 카드와 매칭시켜보기에는
카드를 뽑고 잊어버리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4) 질문 정리하는 연습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타로카드는 카드에 대한 이해가 절반이고, 나머지 절반은 질문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정리하는 것입니다.
질문자(셀프 타로일 경우 본인 자신)가 어떤 것을 궁금해하는지
그것을 왜 궁금해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질문자의 입장에서 가장 좋은 방향을 함께 고민해 주기 위함이죠.
카드를 뽑기 전에 반드시 질문에 대한 이해, 질문을 명확하고 간략하게 정리하는 과정을 밟으세요.
그만큼 카드를 뽑을 때는 질문이나 목적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확한 질문이나 목적은 카드의 해석을 더 효과적으로 도와줍니다.
가령, '연애운이 궁금해요'라고 질문하는 것보다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연애운의 흐름이 궁금해요.'가 더 구체적입니다.
그리고 도움이 되려면 실질적인 행동이 뒤따를 수 있도록 하는 조언이나 솔루션도 갖추면 좋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이 발전시킬 수 있겠지요.
1) 연애운이 궁금해요 (질문이 너무 포괄적임)
2) 현재 만나는 사람은 없지만, 앞으로의 3개월 내의 저의 연애운이 궁금합니다. (현재 솔로이며, 짝사랑 대상도 없다는 상황 제시, 보고자 하는 기간 제시)
3) (2번의 질문에 더해서) 제가 연애운의 흐름이 좋다면,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까요? 그리고 어떤 곳으로 가야 그런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요? 반대로 안 좋다면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까요? (운의 좋고 나쁨만 보고 마는 게 아니라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행동까지 묻기)
5) 무료 타로 / 지인 상담을 통한 카드 리딩 연습
질문을 떠올리며 카드를 뽑고, 스프레드를 통해 펼친 뒤 리딩 연습을 꾸준히 해보세요.
위에서 했던 오늘의 운세 리딩 연습에서 더 나아가 스스로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고, 카드를 뽑은 뒤 셀프 피드백을 해보기를 계속 반복해 보세요. 어느 순간 스스로가 한 번씩 잘 맞힌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옵니다.
그러면 주변에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에게 타로를 봐주세요.
이때 주의할 건 복채를 꼭 받으라는 겁니다.
사람 심리가 간사해서 '공짜'라고 하면 되게 별 것 아니게 여기게 되고,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타로 상담을 해봐야 카드만 이상하게 나올 뿐입니다.
복채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 피드백해주기
2) 기프티콘이든 돈이든 소액으로 감사표기하기
조금 자신감이 붙으시다면 시야를 좀 더 넓혀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무료 타로' 등과 같은 키워드를 통해
오픈 채팅방을 만들어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 무료로 타로를 봐주세요. 이때도 복채는 필수입니다.
이 경우 복채는 1) 나중에 피드백해주기와 2) 후기 남겨주기 두 가지입니다.
1) 번만 요구하면 상담받을 때는 피드백해주겠다고 해놓고 까먹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러니 2) 번도 같이 요구하세요.
그렇게 모은 후기만 별도로 캡처해 두면 추후 본인의 홍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꾸준한 공부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유난히 감이 좋아서 금방 카드를 익히고 상담도 곧잘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소액이나마 돈까지 벌기 시작하면, 타성에 젖기 쉽습니다.
언제나 스스로 리딩한 내용을 복기하고 점검하세요.
그리고 잘못된 리딩은 없었는지, 잘 된 점은 무엇인지 스스로 평가하세요.
부족한 부분은 계속해서 공부를 통해 보완해 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공부-> 실전 -> 공부 -> 실전의 무한 사이클을 반복해야 실력 있는 리더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공부를 게을리하는 리더는 양심을 속이는 일입니다.
타로 상담은 내담자의 삶의 평안을 위하는 일이기 때문에 게으름은 곧 비양심과도 같습니다.
늘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가볍게 공부하고, 진지하게 임하고, 꾸준히 행하자.
타로든 사주명리학이든 운을 다루는 쪽에 관심을 가진다면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과는 관심사가 다를 것입니다.
그런 관심을 타고난 것 또한 능력이라면 능력이요, 복이라면 복입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런 쪽에 관심을 두고 공부를 해서 타인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다면
늘 겸손한 태도와 양심을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쪽 업계가 음지에서 양지로 고개를 들기를 바라는 입장이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비스 공급자들의 올바른 마음과 깨끗한 영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 글과 인연이 닿으신 분들 또한
취미로 배우든, 업으로 삼기 위해 배우든 타인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는 행위 자체를
결코 가벼이 여기시지 않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하면 좋을 글]:
2023.09.22 - [타로카드/타로카드 관련 팁] - [필독] 타로 카드 독학을 한다면 꼭 드리고 싶은 말씀
[참고] 카드 없어도 스스로 뽑아보는 타로 점 / 타로 운세
스스로 셀프 타로를 보거나 타인을 봐줄 때 반드시 실물 타로카드가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온라인으로 타로덱 사이트에서 고민에 대한 질문을 떠올리며 진지하게 카드를 뽑아보세요.
해석이 어려울 경우 질문과 함께 해당 화면을 캡처하여 전문 타로 리더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아이폰/안드로이드)과 PC에서 활용 가능한 사이트와 스마트폰(안드로이드 only)에서 활용가능한 앱이 있으니 자유롭게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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