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타로] 35. 화지진 키워드 및 해석 한방에 정리

 

 

 

35. 화지진: Progress 

 

35. 화지진

 

주역은 변화의 원리를 담은 책입니다. 동양철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주역은 그 역사가 수 천년에 달할 정도로 깊습니다. 그만큼 정확히 그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 전해지는 <주역>의 모습이 되었는지, 저자가 정확히 누구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실정입니다만, 그 안에 담긴 심오함에 대해 그 누구도 가타부타 단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주역의 '애독자'의 대표주자는 공자 선생이 있으며, 그는 주역을 닳고 닳도록 읽었음에도 죽기 전까지 그것을 완전히 통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근현대의 애독자의 대표주자들은 독일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였던 라이프니츠, 작가인 헤르만 헤세, 스위스의 심리학자 칼 융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자역학에서도 주역이 담은 우주 만물의 변화 원리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하니 결코 가벼이 볼 것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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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36 번째 괘인 화지진 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괘의 의미

 

화지진 괘는 세속적이고 영적인 문제와 관련하여 좋고 쉬운 진전을 약속합니다. 당신의 신뢰성과 충성심은 직업적으로나 파트너십에서 높이 평가됩니다. 중요한 문제를 결정할 때 사람들은 당신을 신뢰할만한 사람으로 봅니다. 당신은 상황을 공정하고 이타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사람들의 의욕을 높이는 해결책을 도출합니다. 이타심이 너무 강해서 때때로 자신의 이익을 뒤로하기 쉽지만, 오히려 기적적으로 항상 당신이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을 얻습니다. 그 비결은 항상 자연과 인간 영혼의 가장 내적인 부분에 자리한 법칙과 조화를 이루며 행동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당신 자신은 가장 낮은 것부터 가장 높은 것까지 만물 그 자체의 완전함을 유지하는 에너지 진동의 일부입니다. 자신의 역할을 인식하고 최선을 다해 그 역할을 수행하세요.

 

 

화지진 괘는 위는 불이요, 아래는 땅인 모양의 괘입니다.

태양이 하늘 위에 높이 뜬 이후에 땅을 향해서 서서히 지는 모습이니

자신의 본분을 다 하며 해가 질 때까지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인간은 음양 운동에 맞추어 살 때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낮에 해가 뜨면 양의 운동, 즉 일하고 활동하며

밤에 해가 지면 음의 운동, 즉 활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합니다.

 

해가 지기 전까지 열심히 활동하며 나아가는 모습이 화지진의 뜻입니다.

즉, 지금은 물 들어왔으니 노 저을 때라는 것입니다.

 

본인의 운 때가 좋은 시기이기 때문에 시기하는 날파리들도 꼬이기 쉽습니다.

나아감에 있어서 편법이나 꼼수를 부려선 안 될 것입니다. 본인 스스로가 날파리가 되어선 안 되겠죠.

 

남들이 뭐라해도 나는 나야

이 말은 오직 스스로가 올바름을 추구하고 군자의 길을 걸을 때에만 예외적으로 통용되는 말입니다.

 

 

2. 각 효별 해석

**효란? 괘를 이루는 6개의 작대기. 양효(ㅡ)와 음효(- -)로 나뉜다.

각 효별 해석의 활용법

① 현재-미래로 두 장을 뽑았을 경우: 두 괘의 효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의 해설을 본다.

② 조언 또는 현재 상태 진단을 목적으로 한 장만 골랐을 경우: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숫자에 해당하는 효의 해설을 본다.

 

• 상효(6효): 자신이 범한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꾸준히 씨름하세요.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인내심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당장의 어려움을 피할 수 있습니다.
• 5효: 당신은 충성스럽고 내성적이며 관대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른 방법으로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사람 사이의 관계이며, 당신은 이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 4효: 모호한 방법으로 빠르고 쉽게 이득을 취하려는 유혹이 있지만, 이를 통한 성공은 일시적인 것일 뿐입니다.
• 3효: 다른 사람의 격려를 통해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 경험은 다시 도움을 주고 싶은 동기를 부여합니다. 그 결과 유익한 협력이 이루어집니다.
• 2효: 중요한 만남이 실현되지 않아 진행에 차질이 생깁니다. 하지만 자신의 소명을 굳게 믿는다면 궁극적으로 만남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때부터는 모든 일이 저절로 해결될 것입니다.
• 초효(1효):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만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신뢰는 강요할 수 없습니다. 차분한 평온함을 유지하면 거의 노력하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괘의 시사점

 

해가 떴습니다. 나의 때가 왔습니다.
지금은 숨어서 힘을 기를 때가 아니라,
그간 길러왔던 실력을 밖으로 나가 보여줄 때입니다.

 

 

 

화지진 괘를 뽑았다면 지금 퍼질러 있을 때가 아닙니다.

해가 중천인데 침대에서 누워만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분수에 맞는 일을 찾아 겸허하고 진중하게 임하도록 하세요.

그러면 사람들이 나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줄 터이니 결과가 길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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