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타로] 03. 수뢰둔 키워드 및 해석 한방에 정리

 

 

 

01. 중천건(건위천): DIFFICULT BEGINNINGS

 

03. 수뢰둔

 

 

주역은 변화의 원리를 담은 책입니다. 동양철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주역은 그 역사가 수천 년에 달할 정도로 깊습니다. 그만큼 정확히 그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 전해지는 <주역>의 모습이 되었는지, 저자가 정확히 누구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실정입니다만, 그 안에 담긴 심오함에 대해 그 누구도 가타부타 단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주역의 '애독자'의 대표주자는 공자 선생이 있으며, 그는 주역을 닳고 닳도록 읽었음에도 죽기 전까지 그것을 완전히 통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근현대의 애독자의 대표주자들은 독일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였던 라이프니츠, 작가인 헤르만 헤세, 스위스의 심리학자 칼 융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자역학에서도 주역이 담은 우주 만물의 변화 원리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하니 결코 가벼이 볼 것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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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세 번째 괘인 수뢰둔 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괘의 의미

 

이 괘는 강렬하고 혼란스러운 기운으로 가득한 상태, 그리고 지나친 갈등으로 복잡해지고 위태로워진 관계 등을 상징합니다. 그럼에도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자신만의 원칙에 충실하다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갈 것이고, 그것을 자신에게 이롭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것입니다. 혼란의 시기에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세상에 지나친 당위성을 부여하지는 마세요. 때로는 성장의 아픔이 동반되더라도 대운(大運)의 변화를 받아들이세요. 새로운 시작의 시기에 찾아오는 이러한 혼란 속에는 미래의 질서를 위한 씨앗이 안배되어 있다는 믿음을 가지세요. 그런 믿음은 모든 것이 일어나기를 수동적으로 기다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끌어모을 수 있는 힘을 동원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렇게 힘든 시기를 보낸다면 당신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수뢰둔 괘는 주역의 '4대 난괘*' 중 하나로 고난을 상징합니다.

수뢰둔 괘는 위(수)는 물이요, 아래(뢰)는 우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가 내리고 천둥이 진동하는 모습이니 어려움을 상징합니다.

 

*4대 난괘: 택수곤, 중수감, 수산건, 수뢰둔

 

그러나 모든 주역 괘는 언제나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합니다.

수뢰둔 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봄비(水)가 내린 뒤에

새싹(천둥 뢰는 오행상 木에 해당)이 지표면을 뚫고 올라오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그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서려는 굳센 기상을 보여준 것이지요.

 

이는 출산의 고통이요, 창작의 고뇌요, 더 높이 날아오르기 위한 어둠의 시기입니다.

지금 처지는 녹록치 않아도, 이걸 딛고 일어서면 보다 높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중꺾마의 정신이요, 끈기와 인내입니다.

또한 나를 도와줄 수 있는 귀인, 멘토와의 인연이 소중한 시기입니다.

 

 

 

2. 각 효별 해석

**효란? 괘를 이루는 6개의 작대기. 양효(ㅡ)와 음효(- -)로 나뉜다.

각 효별 해석의 활용법

① 현재-미래로 두 장을 뽑았을 경우: 두 괘의 효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의 해설을 본다.

② 조언 또는 현재 상태 진단을 목적으로 한 장만 골랐을 경우: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숫자에 해당하는 효의 해설을 본다.

 

• 상효(6효): 당신이 그것을 직면하든 외면하든 관계없이 당신은 큰 그림을 놓쳤거나 자신의 관점에 균형을 잃은 상황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찾는 데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가만히 손을 놓고 있다가는 머지않아 적극성을 발휘하지 않았던 과거를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시작에 몸을 맡겨보세요!
• 5효: 당신의 생각을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는 데 있어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묵묵히, 조용히 한 걸음씩 걸어나가며 이 터널을 통과해야만 할 따름입니다.
• 4효: 행동할 때가 왔지만 아직 충분한 힘이 부족합니다. 물리적인 힘보다는 내면의 힘의 부족입니다.
• 3효: 산더미 같은 장애물을 마주하게 되니 경험 많은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두려운 나머지 누군가 뒤에 숨어 어려움을 피하지는 마세요.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바를 현실 세계에 펼쳐 나가세요.
• 2효: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도처에 문제와 장애물 투성이네요. 지금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가 아닙니다.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도 자칫 족쇄처럼 부담스러운 의무가 될 수 있습니다. 문제를 당장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관리 가능한 상태가 될 때까지 지켜보며 기다리는 편이 더 낫겠습니다.
• 초효(1효): 시작하자마자 장애물과 맞닥뜨립니다. 무리하게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되, 목표를 잃어서는 안 됩니다. 주변에 도움을 구하세요. 다만 일을 크게 벌이는 건 좋지 않습니다. 규모가 작은 방식이, 과하지 않은 열의가 적당합니다.
   

 

 

 

 

3. 괘의 시사점

 

당장은 힘이 들 테지요.
그러나 조급함과 서두름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입니다.
덕망과 경험을 갖춘 귀인의 도움을 받으세요.

 

 

 

썰물 때가 지나면 다시 밀물이 옵니다. 달도 차면 기웁니다.

운명의 사이클은 늘 돌고 돕니다.

 

주식의 고수들은 장이 안 좋을 때, 비관하는 게 아니라

좋은 종목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할인 시즌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힘들 때는 절망하기보다는 준비할 때라고 생각하세요.

 

불행 뒤에는 항상 행복이 따라오고 있는 것이 삶의 진리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고 단단해지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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