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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사주명리 관련 팁

[사주명리학] 12운성 흐름으로 빠르고 쉽게 보기

by 가온쏭 2023. 9. 24.

 

 

계절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보는 12운성

사주명리학 12운성 흐름으로 보면 쉽고 빠르다.
12운성 흐름으로 보면 쉽고 빠르다.

사주명리학에서 12운성은 오행이 생겨나서 정점을 찍고 쇠락하기 시작하여 기운이 완전히 사라지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오행이 생겨나서(생) 정점을 찍고(왕) 사라지는(묘) 모습을 보여주는 삼합 역시 12운성과 관련이 깊습니다.

 

이에 대해선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2023.09.12 - [사주명리학/사주명리 관련 팁] - [사주명리학] 12운성 보는 꿀팁, 삼합과 같이 보면 쉽다

 

 

이렇듯 음양오행의 세기를 알려면 12운성에 대한 숙지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행의 힘의 세기의 변화의 흐름에 맞춰서 12운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계절과 오행

음양오행은 만물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4계절을 음양으로 나누면 상승하고 발산하는 봄/여름이 양이요, 수렴되고 응축되는 가을/겨울이 음이됩니다.

 

음양을 조금 더 세분화하여 오행으로 나누면 봄은 목(木), 여름은 화(火), 가을은 금(金), 겨울은 수(水)가 됩니다.

그럼 토(土)는요?

봄~여름의 양과 가을~겨울의 음의 전환이 잘 일어날 수 있게 가운데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는 환절기의 역할을 합니다.

 

 

2. 오행의 상생상극에 따른 계절의 흐름

오행의 상생상극 관계도

명리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신 분이라면 오행의 상생/상극에 대해 아실 것입니다.

 

목->화->토->금->수의 방향으로 흘러서 다시 수에서 목으로 순환하는 상생의 고리가 형성됩니다.

그리고 목->토->수->화->금의 방향으로 역시 순환하는 상극의 고리가 형성이 되지요.

 

상생은 계절의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고 다시 봄이 오는 흐름.

봄은 여름의 바탕이 되고, 여름은 또 다음 계절인 가을의 바탕이 됩니다.

 

상극은 계절의 반대되는 흐름입니다.

대척점, 즉 정반대의 기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혹은 그 기운이 가장 약해지는 시기입니다.

 

봄의 기운은 이전 계절인 겨울에서부터 태동하기 시작하여 봄에 꽃을 피우고 여름에 서서히 약해지기 시작하고 가을이 되면 완전히 사라집니다.

여름의 기운은 이전 계절인 여름에서부터 움트기 시작하여 여름에 정점에 닿고 가을에 서서히 약해지기 시작하여 겨울에 완전히 그 기운이 사라집니다.

 

이런 식으로 오행을 적용해 보면 (토는 화토동법에 의해서 화의 흐름을 따라간다고 봅니다)

 

목은 수(겨울)에서 점차 생겨나기 시작하여, 자기 오행(봄)에서 가장 힘이 강하고, 다음 오행인 화(여름)에서 힘이 꺾이기 시작하여, 상극관계인 오행인 금(가을)에 완전히 그 기운이 사라집니다.

화는 목(여름)에 태어나기 시작하여, 자신의 오행(여름)에 가장 힘이 강력하고, 다음 오행인 금(가을)에 힘이 쇠하기 시작하다가, 반대계절인 수(겨울)에 완전히 자취를 감춥니다.

 

이것이 12 운성입니다.

 

 

 

 

한눈에 보기 편하게 계절에 따른 오행의 설명을 보겠습니다.

  봄(木) 여름(火) 가을(金) 겨울(水)
 
목(甲)
화,토(丙/戊)
금(庚)
수(壬)

 

 

이전 게시글에서 삼합과 12운성을 연관지어서 특정 그룹으로 나누면 생왕묘/병태대/절욕쇠/록사양이 된다고 했었죠.

 

(참고: 2023.09.12 - [사주명리학/사주명리 관련 팁] - [사주명리학] 12운성 보는 꿀팁, 삼합과 같이 보면 쉽다)

 

 

이것과 유사하게 계절의 흐름, 즉 힘의 세기의 변화하는 모습에 따라 4가지 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양천간 갑병무경임 기준)

1) 이전계절: 생욕대

2) 자기 계절: 록왕쇠

3) 다음계절: 병사묘

4) 반대계절: 절태양

 

그리고 각 글자의 순서가 인신사해 / 자오묘유 / 진술축미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죠.

 

이를 적용하면 12운성을 단번에 파악해 낼 수 있습니다.

 

연습 1) 경금(庚)이 오화(午)를 보면 12운성 상 무엇인가?

=> 경금은 금이니 가을이죠. 오화는 여름(사오미)이니 이전계절입니다. 생욕대 중 하나겠죠. 오화는 사오미 중 자오묘유이니 가운데입니다. 따라서 경금이 오화를 보면 욕지. 즉 목욕에 놓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연습 2) 임수가 축토를 보면 12운성 상 무엇인가?

=> 임수는 겨울이고, 축토도 겨울! 자기 계절이죠? 그러면 록왕쇠가 됩니다. 축토는 겨울 해자축 중에 마지막 글자이니 임수가 축토를 보면 12운성상 쇠에 해당하게 됩니다.

 

 

3. 음간은 반대로

음간은 양간처럼 자기 계절에 가장 힘이 세고, 반대계절에 가장 힘이 약한 것은 같습니다.

하지만 이전계절과 다음계절에서 12운성이 차이가 납니다. 양간과는 다르게 음간은 12운성상 역행의 흐름을 갖기 때문입니다.

 

왜 음간의 12운성이 역행인지에 대해서까지 다루면 글이 너무 길어지므로 이것은 다음 포스팅 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이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음천간 을정기신계)

 

1) 이전계절: 사병쇠

2) 자기 계절: 왕록대

3) 다음계절: 욕생양

4) 반대계절: 태절묘

 

이렇게 4가지 그룹을 외워서 적용하셔도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외울 때는 양간을 베이스로 해서 하는 것이 편해서 다른 방법을 사용합니다.

 

일단, 큰 틀에서는 아래와 같은 흐름입니다.

 

1) 이전계절: 힘이 조금씩 올라옴

2) 자기 계절: 힘이 가장 셈

3) 다음계절: 힘이 약해지기 시작

4) 반대계절: 힘이 가장 약함

 

이것에 대해서만 인지를 하시면서 양간과 음간이 반대되는 포인트들을 활용하면

양간만 알고 계셔도 음간은 절로 됩니다.

 

음양의 대칭성을 이용하기

 

태극문양을 보시면 양이 극에 달하여 끝나는 곳에서 음이 태어나고, 음이 극에 달하여 끝나는 곳에서 양이 태어납니다.

이렇듯 음양은 서로 맞물려 대칭되는 균형점을 유지하면서 끝없이 순환합니다.

 

태극문양

 

여기서 도출되는 원리가 <양생음사>

즉, 양이 생하는 곳에서 음은 죽고, 반대로 양이 죽는 곳에서 음이 태어난다 와 같은 것입니다.

이렇듯 12운성 12가지는 양과 음이 반대로 갑니다.

 

2개씩 짝을 지으면 총 6가지의 그룹으로 나눌 수 있겠죠.

예를 들어, 갑목에게 인목은 록이니 을목에겐 왕(제왕)이 됩니다. 병화에게 축토가 양이니 정화에겐 묘가 됩니다.

 

 

 

자 적용해 볼까요?

 

연습 1)을목(乙)이 유금(酉)을 보면 12운성 상 무엇인가?

=> 을목을 물었지만 갑목을 떠올립니다. 목이 금을 보니 반대계절이고, 그렇다면 힘이 가장 약할 때이니 절태양이고, 갑목이었다면 유금은 태에 놓이겠지만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은 을목이니 태를 뒤집으면 절이 됩니다.

 

연습 1) 정화(丁)가 진토(辰)를 보면 12운성 상 무엇인가?

=> 화는 여름이고, 진토면 봄이니 병화에겐 생욕대의 시기입니다. 병화에게 진토가 관대에 놓이니 정화는 쇠가 됩니다.

 

 

 

암기는 요령일 뿐

 

명리학 공부에 끝은 없다고 합니다.

빠르게 실전에 적용을 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암기도 필요하지만, 결국 원리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며, 원리를 이해했다고 해도 그에 대한 탐구는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 포스팅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습니다.